로저 클레멘스 "명예의 전당 가려고 야구한 거 아니다"

김재호 입력 2022. 1. 26. 09:00 수정 2022. 1. 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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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하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 투표에서 마지막 기회를 놓친 로저 클레멘스(60)가 입장을 밝혔다.

클레멘스는 26일(한국시간) 휴스턴 지역 방송국인 'FOX26'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와 우리 가족은 이미 10년전 명예의 전당에 대해 잊어버린 상태였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명예의 전당에 가기 위해 야구한 것이 아니다"라며 애써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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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하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 투표에서 마지막 기회를 놓친 로저 클레멘스(60)가 입장을 밝혔다.

클레멘스는 26일(한국시간) 휴스턴 지역 방송국인 'FOX26'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와 우리 가족은 이미 10년전 명예의 전당에 대해 잊어버린 상태였다"며 입장을 전했다.

클레멘스는 이날 발표된 투표 결과 65.2%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치며 입성 기준(75%)을 넘기지 못했다. 열 번째 투표에서도 입성에 실패하며 투표 명단에서 제외될 운명에 처했다.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마지막 기회를 놓친 로저 클레멘스가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원로위원회에서 재평가될 예정이지만, MVP 1회, 사이영상 7회,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동반 1위) 2회, 평균자책점 1위 7회, 올스타 11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경력에도 기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금지약물에 연루된 것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명예의 전당에 가기 위해 야구한 것이 아니다"라며 애써 아쉬움을 삼켰다. "내가 야구를 시작한 것은 우리 가족의 삶을 달라지게 하기 위해서였고, 그 다음에는 지역 사회와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것은 내 열정이었다. 나는 우리 가족, 나를 지지해주는 팬들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옳은 방식으로 쏟아냈다.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뽑은 기자들에 대한 고마움도 덧붙였다.

그는 "이제 모두가 이 책을 덮고 삶에 있어 정말 중요한 문제들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며 성명을 마무리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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