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142→149km. 기적을 던진 임찬규가 밝힌 구속 향상의 비결은?

권인하 2022. 1. 26. 0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기적을 일으킨 선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임찬규는 항상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다시 운동을 하는데 구속이 잘 나왔다.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아버지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왔었다.

임찬규는 구속 향상에 대해 "항상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 하고 있다. 그 시기의 훈련 방법 등을 통해 몸 상태가 좋아졌고 전체적으로 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시고 가신 거라 생각한다"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임찬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11.07/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기적을 일으킨 선수가 있었다.

LG 트윈스 임찬규(30)였다. 구속이 시속 140㎞를 넘기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던 임찬규는 시즌 중 갑자기 구속이 오르는 신기한 일을 가능케 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했던 임찬규는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온 이후 갑자기 구속이 늘었다.

잠시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시속 140㎞ 후반 대의 빠른 공을 뿌렸고, 최고 시속 149㎞를 찍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찬규는 항상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다시 운동을 하는데 구속이 잘 나왔다.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아버지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왔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에도 그 생각은 변함없었다. 임찬규는 구속 향상에 대해 "항상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 하고 있다. 그 시기의 훈련 방법 등을 통해 몸 상태가 좋아졌고 전체적으로 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시고 가신 거라 생각한다"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말했다.

팀내에서 가장 빠른 공을 뿌리는 고우석은 임찬규의 구속 상승이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한 적이 있다. "내가 볼 땐 과학적인 훈련을 많이 한 결과"라며 "찬규형이 드라이브 라인 훈련 영상을 보고 두 달 가까이 거기에 매진한 모습을 직접 봤다. 찬규형은 왜 빨라졌지 하며 불안해 하던데 내가 볼 땐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어떤 운동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자율훈련 중인 임찬규는 "한달 반 정도 빨리 운동을 시작했다. 작년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는데 조금 오래 걸렸는데 올해는 회복기를 거쳐 빠르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고, 페이스를 스스로 조절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다"며 현재 순조롭게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연성이라고. 임찬규는 "작년에 유연성 운동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구속이 올라오고 전체적으로 공이 좋아졌다"면서 "올시즌도 유연성 운동에 중점을 두면서 파워를 늘리고 순간 스피드를 올리려고 하고 있다. 트리플 익스텐션(발목, 무릎, 골반의 관절 사용)에도 관심을 가지고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빨라진 구속이 승리와 연결되진 않았다. 17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만 거두고 8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7.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프로 9시즌을 통틀어 개인 첫 3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빨라진 구속에 대한 적응이 다소 아쉬웠다.

구속이 빨라지면서 다른 구종의 구속도 빨라졌는데 그러면서 그동안 던졌던 패턴과 잘 맞지 않았다. 임찬규는 "구속이 올라가면서 체인지업도 구속이 올라왔는데 타자들의 직구 타이밍에 체인지업이 맞는 것을 느끼면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지 못했다. 그래서 데이터분석팀과 미팅을 하면서 피칭 디자인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며 구속에 맞는 변화를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시즌 외국인 투수 2명에 이은 3선발, 국내 에이스로 나서게 된다. 빨라진 구속만큼 승리를 더 챙겨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투수 조장까지 맡은 만큼 책임감이 더 커진 임찬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프리지아 아빠 직업, 치과의사 아닌 유흥업소 사장”?…송지아, 자숙선언에도 논란ing
시아버지가 6년 동안 성폭행 “효도한다고 생각해”
이상민, 前 부인 이혜영 '돌싱글즈' 언급에 극대노 “잘되면 좋은 거지!”
“자연인 된 동생, 이렇게라도 보니 좋아”…이시영, 가족사 공개(ft.이승윤)
윤종신 “♥전미라 불화설 알고 있다”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