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하루 2.13개 일회용품 사용..95% "줄일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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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 하루에 평균 2.13개의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민이 사용하는 하루 평균 일회용품 2.13개를 만 18세 이상 도민 1136만 명으로 단순 환산하면 하루 사용량은 모두 2416만여 개에 달한다.
일회용품 사용 추세를 놓고 도민 95%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일회용품 사용을 현재보다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의향이 없다'는 도민은 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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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민 1000명 대상 '일회용품 사용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 발표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민이 하루에 평균 2.13개의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26일 도민 1000명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민이 사용하는 하루 평균 일회용품 2.13개를 만 18세 이상 도민 1136만 명으로 단순 환산하면 하루 사용량은 모두 2416만여 개에 달한다.
평소에 자주 쓰는 일회용품은 ▲일회용 비닐봉투·쇼핑백(70%) ▲종이·플라스틱 등 일회용 컵(52%) ▲일회용 나무젓가락(34%) ▲종이·플라스틱 등 일회용 접시·용기(22%) 순이다.
도민 50%는 코로나19 이전과 일회용품 사용량이 비슷하다고 응답했고, '사용량이 늘었다'는 응답은 전체의 36%였다. 이 가운데 30대(49%)와 40대(47%)는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었다'는 답변이 '비슷하다'보다 높았다.
일회용품 사용 추세를 놓고 도민 95%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일회용품 사용을 현재보다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의향이 없다'는 도민은 4%에 그쳤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가장 시급히 적용돼야 하는 제공처로 음식 판매업체(28%)와 커피·음료 판매업체(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편의점 등 유통업체(14%), 장례식장 등 경조사업체(14%)가 뒤를 이었다.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배달·포장용기로 음식을 주문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을 때 배달음식 이용자 807명의 77%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배달앱 이용자 586명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는 84%가 배달앱에서 음식 주문 시 일회용 수저·포크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시범사업 경기도 전역 확대 필요성에는 도민 전체 72%가 공감했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은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관련 법제화를 이끌어 내 민간 배달앱까지 다회용기 사용이 확산하기를 바란다. 올해 시범사업에 용인 수지를 추가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30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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