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해적: 도깨비 깃발', 비주얼에 반하다 [씨네뷰]

최하나 기자 2022. 1. 26.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원시원한 비주얼에 재미까지 잡았다.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딱 좋은 해양 어드벤처 '해적: 도깨비 깃발'이다.

해적선과 보물이 숨겨져 있는 번개 섬의 비주얼도 눈을 즐겁게 한다.

설 연휴, 볼 만한 영화를 찾는다면 '해적: 도깨비 깃발' 추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적: 도깨비 깃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시원시원한 비주얼에 재미까지 잡았다.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딱 좋은 해양 어드벤처 '해적: 도깨비 깃발'이다.

26일 개봉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제작 어뉴)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고려 말 사라진 왕실 보물을 찾아 나선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와 해적단 단주 해랑(한효주) 일행의 여정을 담았다. 평생 놀고먹을 수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 의기투합한 해적단과 의적단은 탐라의 왕이 되기 위해 보물을 손에 넣으려는 부흥수(권상우)와 한판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다.

우선 지난 2014년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두 번째 시리즈지만 전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탁 트윈 바다와 아름다운 바닷속 전경은 코로나 19로 여행에 제약이 많은 이 시기, 대리 만족하기에 충분할 만큼 압도적이다. 특히 수중 장면들은 판타지 무드와 합쳐져 경이롭기까지 하다. 해적선과 보물이 숨겨져 있는 번개 섬의 비주얼도 눈을 즐겁게 한다.

다만 캐릭터들의 개성 강한 비주얼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또 CG가 티 나긴 하지만, 판타지에 가까운 영화의 장르를 생각한다면 큰 이질감이 없다.

액션도 시원시원하다. 검술 액션을 비롯해 해적선을 이용한 고공 액션 등이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어드벤처 장르의 쾌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부흥수를 연기한 권상우의 액션이 캐릭터의 존재감만큼이나 강렬하다.


강하늘부터 한효주 권상우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다양한 배우들의 캐릭터 플레이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많은 배우들이 주요 배역으로 등장하는데도 산만하지 않고 조화롭게 연기 합을 이룬다.

단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얼굴과 목소리를 꺼낸 한효주의 연기엔 다소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보지 못한 한효주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어색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울 수도 있다. 이광수의 연기도 아쉽다. '런닝맨'의 연장선 같이 느껴진다.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볼 영화로 손색이 없다. 특별히 눈살이 찌푸려진다거나 가족과 봤을 때 민망함을 자아내는 장면이 없다. 비주얼과 장르적인 재미로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설 연휴, 볼 만한 영화를 찾는다면 '해적: 도깨비 깃발' 추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해적: 도깨비 깃발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