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트로트' 금윤아 극적부활, 송가인·양지은 바통?
[스포츠경향]
‘헬로트로트’ 금윤아가 패자부활전에서 생존하며 ‘극적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금윤아는 25일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 4라운드에서 지원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으나, 곧장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그는 ‘섬마을 선생님’을 비장의 카드로 준비해 선보였고, 인순이와 알고보니 혼수상태 등 심사위원들은 금윤아의 유려한 음색과 풍부한 감정 표현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 결과 금윤아는 고득점으로 패자부활전에서 합격하며 준결승전으로 직행했다. 전영록 감독은 자신의 팀의 에이스이자, 극적 드라마를 쓴 금윤아의 활약에 ‘엄지척’을 연발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준결승전은 ‘키워드 매치’로 꾸며질 예정이다. 방송 말미, 금윤아는 ‘주현미’라는 키워드를 뽑았으며, 주현미 키워드에 해당하는 선곡은 바로 ‘신사동 그 사람’이었다. 금윤아가 다음 라운드인 준결승전에서 ‘신사동 그 사람’으로 또 한번 무서운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미스트롯’ 시즌1의 송가인이나 ‘미스트롯2’ 양지은 모두 패자부활전을 딛고 우승까지 차지한 전력이 있는 만큼, 금윤아가 과연 준결승을 넘어 최종 우승까지 질주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금윤아는 서울예대 뮤지컬학과 출신으로, ‘사랑은 비를 타고’, ‘기막힌 스캔들’, ‘두 도시 이야기’ 등 연극을 거쳐 뮤지컬 ‘햄릿’에서 헬레나 역을 연기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등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후, ‘일어나’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MBN ‘헬로트로트’에서는 ‘고운님 옷소매’를 열창해 올스카우트를 받아 전영록 팀의 에이스 겸 막강 우승 후보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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