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확진자 첫 6만명대..도쿄 감염자 99%는 오미크론 의심
일본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하루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
25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5분까지 일본 전역에선 총 6만2613명이 새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코로나 감염자가 6만명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 5만명을 돌파한 지 사흘만이다. 이날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 역시 전국 4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쿄도에서 1만2813명, 오사카부에서 8613명이 새로 확진 됐다. 도쿄와 오사카 확진자 모두 사상 최다치다. 이어 가나가와현 4131명, 아이치현 4120명, 후쿠오카현 3389명, 효고현 3360명, 지바현 3251명, 사이타마현 3166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일본의 폭발적인 코로나 확산세는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도쿄도의 경우 지난 24일까지 일주일 간 4640명을 상대로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자 약 99%가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도 담당자는 “델타 변이가 오미크론 변이로 거의 다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NHK에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 방역 조치에 해당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홋카이도 등 18개 광역자치단체에 추가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전국 47곳 중 34곳이 됐다. 기한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다.
이달 말까지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던 오키나와·히로시마·야마구치현의 경우 기한을 다음 달 20일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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