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대책+부상 방지, 코치들에게 더 분주한 국내 캠프 준비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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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에서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어 "훈련 여건상 여러 가지를 압축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코치 입장에서는 해외 캠프보다 준비할 부분이 더 많은 건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부상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 선수들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코치들도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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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에서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SSG가 오는 3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담금질에 돌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kt가 부산 기장, 한화는 경남 거제, 키움은 전남 고흥에 캠프지를 차린다.
LG, 두산, 삼성, KIA, 롯데는 실내 연습장을 갖춘 2군 훈련장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NC는 1, 2군 홈 구장이 붙어있는 이점을 활용해 창원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하더라도 10개 구단은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등 기후가 따뜻한 해외에서 몸을 만드는 게 당연했지만 지난해부터 풍경이 크게 바뀌었다.
하지만 올해도 해외로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내에서 주어진 환경 속에 최대의 훈련 성과를 내는 것이 10개 구단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다.
대부분의 구단이 2월 중순부터 연습경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단체 훈련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예보상으로 캠프가 시작되는 2월 첫째 주의 낮 최고기온이 10도가 되지 않는 것도 훈련을 준비 중인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투수들의 경우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을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실내연습장에서 불펜피칭도 가능하지만 소리가 크게 울리는 등 훈련 집중력과 효율이 야외보다 떨어진다. 훈련 당일 날씨와 선수의 몸 상태에 맞는 스케줄을 짜는 게 중요하다.
김수경(43) NC 불펜코치는 “캠프 기간도 짧은 데다 날씨까지 추워서 투수들의 경우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페이스를 조절해 줘야 한다”며 “기량 향상을 위해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오는 4월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비코치들도 머리가 아프다. 해외 캠프의 경우 야구장을 여러 면 쓸 수 있는 데다 날씨가 따뜻해 선수들에게 마음껏 펑고를 쳐줄 수 있지만 국내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훈련 강도, 내용 모두 조절이 필요하다.
조성환(45) 한화 수비코치는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합류 전 몸을 잘 만들어오기는 하지만 베스트 컨디션을 만드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날이 추워도 포구 훈련은 큰 문제가 없지만 송구 훈련은 최소화해야 한다. 또 한화는 인조잔디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외야수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니기도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여건상 여러 가지를 압축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코치 입장에서는 해외 캠프보다 준비할 부분이 더 많은 건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부상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 선수들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코치들도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박창민(46) SSG 수석컨디셔닝 코치는 “해외 캠프 때는 워밍업 등 훈련 전 스케줄이 거의 변동이 없지만 국내는 기온이 낮으면 몸을 풀고 달구는 시간을 더 길게 가져가야 한다”며 “훈련이 끝난 뒤 마사지와 간단한 치료를 해줄 때도 선수들의 작은 부분 하나까지 다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히 마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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