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와 세번째 승부에서 더 강하다' 통합우승 KT 선발진의 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KBO리그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선발투수의 강판여부를 소화이닝, 투구수(100개)보다는 타자와의 3번째 맞대결 전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KT의 선발진이 지난 시즌 각구단 타자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건, 분명 우승의 한 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탬파베이와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가 그 예다. 템파베이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투구수 79개로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던 상황에서 강판했다. 그의 후속 투수였던 필승조 닉 앤더슨은 1사 1루 상황에서 다저스의 중심타자 무키 베츠에게 2루타를 맞고 폭투와 야수 선택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다저스에게 내줬다.
당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스넬이 타자와의 3번째 맞대결 전적이 좋지 않았다고 교체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투수는 타자를 상대로 생소함을 무기로 삼다보니 자주 만날수록 타자가 점점 더 유리해지는게 사실이다. 특급 투수 일부를 제외하곤 선발 투수들 상당수가 타자와의 3번째 맞대결 전적 승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볼때 지난해 KBO리그 우승팀 KT위즈의 선발진은 특별하다. KT 선발진은 지난해 타자와의 3번째 승부에서 유독 강력함을 보여줬다. 지난해 KT 선발진은 이닝(812이닝), 평균자책점(3.69), 퀄리티스타트 횟수(76회), WAR(15.51)로 각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고영표의 체인지업, 배제성의 스터프, 데스파이네의 스태미너, 쿠에바스와 소형준의 다양한 구종처럼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것도 있겠지만, 팀 수비력이나 땅볼 유도가 비교적 많은 투구 성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처럼 KT의 선발진이 지난 시즌 각구단 타자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건, 분명 우승의 한 축이다. 타자를 만날수록 더 강해진 KT 선발진이 올해도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shhong082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혼전임신' 황찬성,예비신부는 8살 연상 40대
- 손담비♥이규혁, 5월 결혼...열애 인정 후 한 달만
- 겨드랑이에 시선집중... 부산찾은 이유비, 휴가에도 미모는 열일[★SNS]
- '가품 논란' 송지아, 활동중단.."모두 내 잘못,가족비난 그만하길"
- "태명은 썸머" '둘째 임신' 양미라,15주차의 아름다운 D라인 공개[★SNS]
- [제31회 서울가요대상 SMA 총정리] 무대 뒷 모습부터 엔시티127(NCT127) 대상까지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