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촉박한데..변수 많은 이적시장, 외인 영입 '쉽지 않네'

유지선 기자 2022. 1. 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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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팀들이 저마다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2022시즌 K리그 개막일까지 앞당겨진 까닭에 올 겨울은 선수단 꾸리기가 쉽지 않다.

물론 K리그 개막일에 상관없이 이적시장 마감일(3월 말)에 맞춰 여유 있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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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K리그 팀들이 저마다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2022시즌 K리그 개막일까지 앞당겨진 까닭에 올 겨울은 선수단 꾸리기가 쉽지 않다. 특히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이 상당하다.

외국인 선수 영입은 K리그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이목이 쏠리는 화두다. 외국인 선수를 잘 데려왔느냐에 따라, 한해 농사의 성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고액 연봉을 받고 팀에 합류한다.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평소보다 변수가 많은 탓에 속도를 내야 한다. 협상 막바지에 이견을 보이거나, 비자 문제,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 협상이 틀어지는 일은 평소에도 종종 발생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자가 격리'라는 변수까지 추가됐다. 해외 입국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10일간 자가 격리가 필수다.

2022시즌 K리그는 219일에 막이 오른다. 올해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고려해 평소보다 2주 가까이 앞당겨졌다. 여기에 필수 사항이 된 자가 격리 기간까지 더해지면, 각 구단에 주어지는 시간은 더 줄게 된다. 개막일에 맞춰 부랴부랴 선수 등록을 한다고 해도, 2월 첫째 주에는 대략적인 틀에 합의를 마치고 선수가 한국 땅을 밟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 개막 전 동료들과 함께 발맞출 시간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외국인 선수 영입을 더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물론 K리그 개막일에 상관없이 이적시장 마감일(3월 말)에 맞춰 여유 있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팀 동료들과 발 맞춰볼 시간 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되는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구단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아니다.

실제로 K리그1 한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를 신중하게 영입해야 하는데, 비자 등 각종 변수에다 격리 기간까지 더해져 실제 영입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예년보다 더 복잡한 상황이다"라며 외국인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가 많아 빡빡한 일정이 불가피한 K리그,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영입 작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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