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일상 업무 복귀..'오미크론·설 물가' 현안 점검

김상훈 기자 2022. 1. 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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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8일 간의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3일 간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일상 업무에 복귀한다.

귀국 직후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등과 관련한 지시사항을 냈던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물가 관리 등 민생 현안부터 한반도 정세 등 안보 이슈 등을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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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간 재택근무 마무리..오미크론 대응 총력 대응
한반도 상황 관리 주력..정세 안정 노력 지속
문재인 대통령. 2022.1.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6박8일 간의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3일 간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일상 업무에 복귀한다.

귀국 직후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등과 관련한 지시사항을 냈던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물가 관리 등 민생 현안부터 한반도 정세 등 안보 이슈 등을 챙길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귀국한 뒤 방역 원칙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관사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순방의 경우 공무상 해외 방문으로 격리 면제에 해당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국내 방역상황이 엄중한 만큼 예방차원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했다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던 수석·보좌관회의와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도 개최하지 않았다. 이번 주 문 대통령의 공개된 일정도 현재까지는 없는 상태다.

대신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청와대 참모들로부터 서면 보고를 받고 유선으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직후인 22일에는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관련 지시를 내리며 민생현안부터 챙겼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정부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고 수습과정 전반에서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일상 업무 복귀 첫날인 26일 문 대통령은 특별한 공개일정 없이 참모들과의 티타임 등을 통해 3일 간의 현안을 종합적으로 보고받고 본격적인 현안 챙기기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8000명을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엄중한 방역 상황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 계획했던 신년 기자회견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 추세대로면 1만명 확진자 발생도 유력한 만큼 별도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부터 재택치료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등 본격적인 오미크론 변이 대응체제 전환에 나선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오미크론 확산세를 초기에 바로 잡지 않으면 방역이 또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데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이 일상업무 복귀 후 오미크론 방역 관련 일정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금융시장, 외환시장 등을 둘러싼 위험요인을 잘 관리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역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경제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 역시 시급히 들여다볼 사안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에도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무력 도발이다.

더욱이 북한이 최근 2018년 이후 3년 9개월간 중단해온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시사함에 따라 북미 관계에 대한 해법 찾기에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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