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카타르 가스 유럽 공급 방안 좌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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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유럽행 가스 공급 중단 비상사태에 맞서 카타르로부터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하지만 이미 카타르는 천연가스 생산량 대부분을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럽 추가 공급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는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크게 늘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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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스 최대 용량이 아시아에 장기계약 상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유럽행 가스 공급 중단 비상사태에 맞서 카타르로부터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하지만 이미 카타르는 천연가스 생산량 대부분을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럽 추가 공급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는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크게 늘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부분은 이미 장기계약이 맺어진 아시아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유럽 내 러시아 가스관 완전 중단 가능성을 우려하며 카타르 등 주요 가스 생산국에 유럽 내 가스 공급을 요청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유럽 공급이 유력해보였으나 생산량 대부분이 아시아로 수출되는 장기계약 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타르는 유럽과 미국에서 정치적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하더라도 아시아 국가들과 맺은 계약을 지키고 싶어한다.
카타르는 지난 2011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발전을 중단한 후 LNG 요금이 급등하면서 유럽에서 아시아로 수출라인을 옮겼다. 당시 이같은 전환에 대해 유럽도 동의했다.
불과 11년만에 상황이 반전됐다. 유럽의 지난달 LNG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현물 LNG 공급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됐다.
카타르는 가스 생산 능력을 50% 늘리기 위해 3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추가 생산은 2025년 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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