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루 만에 역대 최다..우세종 '오미크론' 대응 강화
[KBS 울산] [앵커]
오늘 울산에서 14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미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영향으로 방역 부담이 커지면서 울산시가 비상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울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39명 많은 148명.
이틀 연속 세자릿수의 확진자를 기록하며 하루 확진자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거센 오미크론 확산세 영향인데, 실제로 지난주 울산에서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 여부 검사에서 80.7%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한 주 전보다 2배가량 늘어나, 울산에서도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보건소 등 일선 방역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파 우려와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 중심으로 역학조사 등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 7일부터 선별진료소 자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진행하고, 주말·공휴일 검사소를 1곳 추가해 3곳으로 늘리는 한편 다음 달부터 모든 임시선별검사소에 전자문진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택 치료와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도 60세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조은진/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울산도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되었고... 확진자 규모가 2백명 이상이 될 상황을 대비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부분이고…."]
또, 3월 초까지 병상 120여 개를 더 확보하고 재택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관리의료기관도 7곳 추가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방역 역량이 고위험군에 집중돼 개인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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