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51) 팩트와 진실 사이

김태형 매일신문 선임기자 2022. 1. 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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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오승현(서울경제), 김혜윤(한겨레), 안은나(뉴스1), 김태형(매일신문), 김진수(광주일보)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지난해 11월 전기 생산에 들어간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

탄소중립이 글로벌 화두지만 '태양광'을 바라보는 시선은 반반입니다.

합천댐 태양광 발전소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부터 이곳에서 실증 연구해온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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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오승현(서울경제), 김혜윤(한겨레), 안은나(뉴스1), 김태형(매일신문), 김진수(광주일보)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지난해 11월 전기 생산에 들어간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 댐 수면에 세우긴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땅도 좁은데 산을 깎고 옥토를 미는 것에 비하면 신의 한 수입니다. 발전용량은 41㎿, 합천군민(4만3000여명)이 연간 쓰고도 남는 규모입니다.

탄소중립이 글로벌 화두지만 ‘태양광’을 바라보는 시선은 반반입니다. ‘미래의 길이다.’ ‘탈 원전 꼼수다.’ 5년 내내 논쟁 중입니다. 양쪽 ‘주장’은 아직도 평행선입니다. ‘주장’은 사실이고, 팩트지만 그렇다고 모두 진실하진 않습니다. 특히 ‘진영 논리가 더해진 주장’에선 진실이 호도되기도 합니다.

합천댐 태양광 발전소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부터 이곳에서 실증 연구해온 결과물입니다. 아직은 ‘태양광’이 ‘화력’과 ‘원전’을 온전히 대신할 순 없습니다. 다만 그 부작용을 줄일 대안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가능성을 논쟁할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정치’와 ‘진영’ 논리가 난무하면 진실은 더 숨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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