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올해 성장률 3.3%→3.0% 하향 조정

박지혜 2022. 1. 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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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022년 주요국 성장 전망 조정폭, 출처 : 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늘(현지시간) ‘세계경제 전망’ 수정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3.3%)에서 0.3%포인트 낮춘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IMF가 이번에 수정한 수치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성장률 전망(3.1%)보다는 소폭 낮고,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성장률 전망(3.0%)과는 동일합니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도 기존 4.9%에서 0.5%포인트 낮춘 4.4%로 예상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수정보고서 전망치를 토대로 분석했을 때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서는 곳은 한국과 미국 뿐이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결과 발표 직후 SNS에 “주요국의 성장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조정폭이 크지 않다”며 “IMF 미션단이 ‘한국은 성공적으로 코로나 충격을 극복한 첫 번째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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