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올해 3% 성장할 것"..3개월 만에 0.3%p 낮춰

세종=유선일 기자 2022. 1. 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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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국제통화기금)가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미국(5.2→4%), 중국(5.6→4.8%) 등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것과 비교해 한국에 대한 조정폭이 작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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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01.25.

IMF(국제통화기금)가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한국에 대해선 올해 성장률을 3.3%에서 3%로 낮춰 잡았는데 이는 우리 정부의 목표치 3.1%보다 낮은 수준이다.

IMF는 25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 4.9%보다 0.5%포인트(p) 낮은 4.4%로 제시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는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 및 소비 감소를 꼽았다. IMF는 낮춰 잡은 4.4%의 성장률 전망조차 연내 오미크론,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이 모두 완화된다는 전제로 제시한 것이며 하방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세가 예상보다 커지고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되는 등 전제가 빗나가면 성장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종전 3.3%에서 3%로 0.3%p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2.8%에서 2.9%로 0.1%p 올려잡았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미국(5.2→4%), 중국(5.6→4.8%) 등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것과 비교해 한국에 대한 조정폭이 작았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IMF의 한국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오미크론 확산, 주요 교역국 성장률 하향 조정의 영향과 함께 경상수지·소비 호조, 이번 발표된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을 포함해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목표치 3.1%보다는 낮고 한국은행, KDI(한국개발연구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등의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국제신평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7%, 무디스(Moody's)는 3.2%를 제시했다.

기재부는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평균 한국의 성장률은 2.01%로 G7(주요 7개국) 국가의 성장률을 모두 상회한다"며 "2020~2023년 4년 평균 성장률인 2.23%도 G7 국가와 비교시 1위"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침 오늘 IMF 연례협의와 관련한 한국 미션단 화상 면담이 있었다"며 "IMF 미션단은 '한국은 성공적으로 코로나 충격을 극복한 첫 번째 선진국'이라고 평가했다. 양자면담이라는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이런 평가는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IMF 미션단은 한국이 신속한 방역과 적극적 정책대응으로 코로나에 따른 경제적 상흔을 최소화 하면서 소득 증가와 금융안정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탄력적 대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이런 성공은 한국의 강력한 경제 펀더멘털과 거시경제정책 프레임워크, 정부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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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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