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위기' 러시아, 중국과 연합 해상훈련도

장훈경 기자 2022. 1. 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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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팍스 통신은 남부군관구 사령관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가 이날 산하 부대들에 훈련 명령을 내렸다면서 6천 명 이상의 병력이 훈련에 투입된다고 전했습니다.

남부군관구 공보실은 소속 항공대와 흑해함대 소속 해상 항공단이 훈련의 일환으로 다른 비행장으로의 이동 연습과 가상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대피 기동, 미사일 발사 연습 등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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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아해에서 연합훈련하는 중러 해군 함정들

우크라이나 위기로 러시아와 서방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자국 남서부 지역 부대들에 훈련 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남부군관구 사령관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가 이날 산하 부대들에 훈련 명령을 내렸다면서 6천 명 이상의 병력이 훈련에 투입된다고 전했습니다.

남부군관구 공보실은 소속 항공대와 흑해함대 소속 해상 항공단이 훈련의 일환으로 다른 비행장으로의 이동 연습과 가상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대피 기동, 미사일 발사 연습 등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보실에 따르면 남부군관구와 흑해함대에 속한 수호이(Su)-27SM과 Su-30SM2 전투기, Su-34 전폭기 등으로 이루어진 비행대가 장거리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타격 훈련을 벌일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와 이웃한 동맹국 벨라루스와의 연합군사훈련 '연합의 단호함-2022'를 위해 극동 지역의 동부군관구에 속한 부대와 군사장비들을 벨라루스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훈련은 다음 달 9일까지 부대들을 이동 배치하는 데 이어 다음 달 10~20일 본격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이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아라비아 해역에서 양국 수병들이 가상 납치 선박 석방 훈련을 벌였다"면서 러시아 함정들이 중국 함정들과 함께 전술 기동과 납치 선박 수색 등의 훈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근년 들어 미국의 '일방주의' 대응 공동 전선을 천명하고 외교·경제·군사 등 다방면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습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자료 사진, 연합뉴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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