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자금 횡령'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 구속영장 신청(종합)

김진 기자,이밝음 기자 2022. 1. 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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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00억원대 시설 건립 자금을 빼돌린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검찰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강동구청 투자유치과 소속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구청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으로부터 받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자금 중 115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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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발장 접수되자 24일 긴급체포..범행 동기 등 조사
구청, 직위해제·업무배제 뒤 자체 조사 착수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밝음 기자 = 경찰이 100억원대 시설 건립 자금을 빼돌린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검찰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강동구청 투자유치과 소속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구청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으로부터 받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자금 중 115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수십 차례에 걸쳐 구청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자금을 이체했고, 이 중 38억원을 다시 구청 계좌로 돌려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77억원가량은 행방이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3일 강동구청으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된 지 하루 만인 24일 오후 A씨를 자택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횡령한 자금의 흐름, 공범 존재 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동구청은 횡령이 의심되는 정황을 인지한 즉시 A씨를 직위해제·업무배제한 뒤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 관계자는 "고발 조치와 별도로 자체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조사를 시작했다"며 "향후 서울시와도 공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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