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에 조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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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개막하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조병수(사진) 건축가가 위촉됐다.
서울시가 2017년 이후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국내 건축가가 단독으로 총감독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4일 조병수 건축가에게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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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후 서울의 모습 그릴 것"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4일 조병수 건축가에게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는 1회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 AZPMC 대표, 2회 임재용 OCA 대표와 프란시스코 사닌 시라큐스대 교수, 3회 도미니크 페로 DPA 대표가 각각 총감독을 역임했다.
조병수 총감독은 천안 현대자동차 글로벌 러닝센터, 남해 사우스케이프 호텔, 거제지평집 등 자연을 존중하며 세련됨과 투박함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로 국제적 인정을 받는 건축가다.
2009년 광주비엔날레 건축 부분 책임 큐레이터,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 커미셔너 선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덴마크 아루스대에 이어 2011년부터 미국 하와이대 건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BCHO파트너스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조 총감독은 “산길, 물길, 바람길로 이루어진 서울의 전통적인 지리적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고밀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함께 그려보는 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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