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 선별진료소서 무료 배포.. 달라지는 검사 Q&A

최원국 기자 입력 2022. 1. 25. 22:26 수정 2022. 1. 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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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는 광주광역시·전남, 경기 평택·안성 등 4곳에선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이 본격 시행된다. PCR검사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전국으로 확대하는 전 단계다.

Q. 인후통 등 코로나 증상이 있다.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나.

“코로나 증상이 있더라도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는 없다. 코로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진이 코로나 검사를 반드시 권유한 경우,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등 ‘코로나 고위험군’만 보건소·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Q.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들 진단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가검사키트 코너에 가서 검사 키트를 받은 뒤, 관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스로 콧속 1~2㎝ 깊이로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다. 제품에 따라 짧게는 3분, 길어도 15~20분이면 결과가 나온다. ‘음성’일 시 추가 검사 없이 귀가하면 된다. ‘양성’일 경우엔 해당 선별진료소 내 패스트트랙(신속심사대상)으로 가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의사 진료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 ‘양성’일 경우 해당 클리닉에서 PCR 검사가 이뤄진다. 검사 자체는 무료지만, 진찰료 5000원(의원급 기준)은 지불해야 한다. 약국에서 8000원~1만6000원을 내고 구매한 자가검사키트로 집에서 직접 검사한 후 양성이 나오면 키트를 가지고 선별진료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Q: 신속항원검사 음성도 방역 패스 인정되나.

“선별진료소나 호흡기클리닉 등에서 검사받은 경우만 인정된다. 선별검사소 등에서 검사 일시, 음성 결과 등이 적힌 종이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 종이 확인서는 결과 통보 후 24시간이 되는 날 자정까지 유효하다. 문자 또는 전자 증명서로는 발급되지 않는다. 단,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로 음성 결과를 받아도 방역패스로는 활용할 수 없다.”

어린이집에 나눠줄 자가진단키트 - 25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방역물품 임시보관소에서 대구시 출산보육과를 비롯해 각 구·군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어린이집에 나눠줄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내리고 있다. /뉴스1

Q: 신속항원검사는 얼마나 정확한가.

“검사의 정확도는 민감도와 특이도로 판단한다. 민감도는 감염된 환자를 양성이라고 판별해내는 능력이고 특이도는 정상인 환자를 음성이라고 판별해내는 능력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신속항원검사 민감도를 41.5%로 추정했다. 특이도는 100%에 가깝다. 풀이하자면 어떤 사람이 감염됐을 때 신속항원검사를 하면 41.5%가 양성으로 나온다는 뜻이다. 거꾸로 58.5%는 감염됐는데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감염되지 않았다면 음성으로 나올 확률은 100%에 가깝다. 그러나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비감염이란 얘긴 아니다. 양성인데 음성으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 초진 환자 그룹과 유사하게 검체 그룹을 선별해 콧속 깊숙하게 찌르는 비인두도말 검사로 실험한 결과였다. 이 방법을 서울대 연구팀이 실제 현장에 적용해 실험한 결과는 민감도가 17%로 더 떨어졌다. 코로나 감염자 100명을 검사하면 17명은 양성이라고 판별하지만 최대 83명은 음성으로 나온다는 뜻이다.”

Q: 호흡기클리닉과 선별진료소 차이는.

“호흡기클리닉에서는 의사 등 전문가가 검사자 콧속 깊숙한 곳까지 찔러 채취한 검체를 전문가용 진단키트에 넣어 검사한다. 반면 선별진료소에서는 집에서 스스로 하는 방법과 같이 검사자가 자기 콧구멍 주변을 긁어서 채취한 검체를 일반용 진단키트에 넣는다. 검사 원리는 같지만 검체 채취 방법과 진단키트 종류가 다르다. 스스로 콧구멍 주변의 검체를 긁어서 하는 검사는 콧속 깊숙한 곳까지 찌르는 비인두도말 방식보다 민감도가 더 떨어진다.”

Q: 자가진단키트는 음성이면 안심해도 되나.

“방역 당국은 신속항원검사를 해서 음성인 경우는 정확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음성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가짜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따라서 음성이라도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발열 등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 기관을 통해 별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Q: 가까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어떻게 확인하나

“전국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585곳이다. 이 중에는 코로나 선별 검사를 하지 않는 곳도 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mohw.go.kr)에서 지역별 현황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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