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율, '송영길, 총선 불출마 선언'에 "뻔한 것..지지율 영향 없다"

(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뻔하다. 초조해서 이것, 저것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25일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통령 후보) 지지율에 영향 없을 것"이라며 "정치와 정치인의 이미지는 단시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음 총선에서의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오는 3월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에 "지난번 총선 때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이 위성정당을 내자 비판하다가 더불어민주당도 위성정당을 냈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후보자를 냈다"며 "하고 싶은 것은 다 한 후에 이제 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사람들이 '괜찮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신 대표는 전날 성남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인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존재이지 본인이 우는 것이 아니다"며 "지지자들은 좋아할지 모르지만, 중도층은 그런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단언했다.

주요 이슈인 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는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신 대표는 "통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며 "TV토론이 지지율에는 영향을 못 미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 TV토론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것이 힐러리 대 트럼프의 토론. 세 번 했는데 세 번 모두 힐러리가 잘했다는 평이 60%였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걸어서 민심 속으로'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을 찾아 즉석연설을 하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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