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다' 확진..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뚜렷'
[KBS 부산] [앵커]
부산은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도 일주일 새 2배 이상 늘며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40대 이하에서 확진자 비중이 높다며 3차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한 달 만에 3백 명대로 올라섰던 부산 확진자 수가 오후 2시 추가 집계에서만 553명까지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확진 규모로 최다 기록입니다.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겁니다.
지난주 부산지역 확진자 556명을 검사한 결과, 32.6%인 181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2주 전 3%에 불과했던 오미크론 검출률은 매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이르면 이달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50%를 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우리시는 부산시의사회와 이미 지난 12월부터 계속 논의를 하면서 우리 시에 맞는 의원급 재택 관리 모형을 같이 개발해왔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재택 치료자를 관리하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부산의 확진자는 하루 평균 195.4명으로, 2주 전 145.9명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차 접종률이 80%를 웃도는 60대 이상은 전체 확진자 중 10%에 그쳤지만,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많고 3차 접종률이 낮은 20~30대 확진자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3차 접종을 맞아서 또 항체가를 상승시켜야 예방 효과가 확실해져서 젊은 연령층에서도 3차 예방접종 시일에 맞춰서 적극적으로 접종을 해주시면…".]
부산시는 설 연휴 이동으로 확진자 급증하지 않게 고향 방문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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