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코로나19 폭증세..하루 확진 최다
[KBS 대전]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대전시는 확진자 천 명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새로 추가된 확진자는 606명.
대전 226명, 세종 69명, 충남 311명으로 세 지역 모두 하루 확진자로는 역대 가장 많습니다.
대전은 유성 어린이집과 중구 유치원에서 각각 22명과 8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41명으로 그 전 1주일의 70여 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세종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건복지부에서 공무원 10명 등 1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확진자가 31명까지 늘었고, 충남도 천안과 서산의 어린이집과 복지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에서만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자 방역당국의 대응수위도 높아졌습니다.
대전시는 시청 남문 검사소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함과 동시에 하루 확진자가 400명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격리치료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보건소 재택치료팀을 46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감염병 전담병상을 현재 351개에서 이달 말까지 544개까지 확대하고, 생활치료센터 병상 555개를 더해 천 명 이상이 격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의료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추가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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