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238명.. 영유아 확진 늘어

이경희 2022. 1. 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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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확진 규모가 커지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영유아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의료 약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26)부터는 자가격리 기간이 조정됩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가 또다시 새 기록을 썼습니다. 

어제(24) 하루 전주에서만 백22명이 확진됐고, 도내 전역에서 2백38명의 환자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영유아 관련 기관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전주의 한 공공기관 부속 어린이집에서 원아 8명과 교사 4명 등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에서도 14명이 확진됐습니다. 

현재 도내에서 집단 감염으로 관리되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만 7군데로 누적 확진자 수가 2백1명에 달합니다.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5세 미만의 유소아들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 대상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유소아들을 돌보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을 해야 됩니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급증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내일(26)부터는 자가격리 관리도 완화됩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줄고, 밀접 접촉을 했을 경우라도 격리가 면제됩니다. 

평택, 안성, 광주, 전남에서 내일(26)부터 시행되는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은 설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앙에서 계획이 나오게 되면 우리 도와 시군이 준비했던 내용 중에서 가장 지역 현실에 맞는 내용으로 (대응하겠다).."

전라북도는 현재 도내 병상 가동률은 50%로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설 연휴가 지나고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없다며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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