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착공..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

윤희정 2022. 1. 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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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삼성, 호림과 함께 국내 3대 사립미술관으로 꼽히는 간송미술관이 대구에도 건립됩니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지역에서도 국보급 예술품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까지.

일제 강점기 간송 전형필 선생이 민족 문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사재를 털어 수집한 국보급 문화재들입니다.

이 예술품들을 이제 대구에서도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대구간송미술관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습니다.

국·시비 4백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천9백여 제곱미터,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한해 두 차례 전시회를 열었던 서울 간송미술관과 달리 국내 유일의 상설전시관으로 운영됩니다.

준공 후 내년 연말쯤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40여 점을 소개하는 개관 전시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전인건/간송미술관장 : "(미래 세대까지) 계속해서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해드리는, 교육과 연계된 또, 체험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함께 연간 45만 명 관람객 유치, 생산유발 천백억 원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대구시는 인접한 대구미술관과 연계해 근.현대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클러스터로 구축할 방침입니다.

[최은주/대구미술관장 : "대덕산 언저리에 오시면 간송의 유물들 또 대구미술관의 현대 미술들 이런 것들을 한 번에 다 누리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예정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시의회 동의안을 거쳐 다음 달 안에 간송미술관 운영 주체인 간송재단과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그래픽:인푸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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