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0, 베이징 연일 코로나에 성화봉송·개막식 축소
[앵커]
이번엔 베이징 현지 연결해 올림픽 준비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성 특파원! 현지에서 느끼는 올림픽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코로나 확산으로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는 지역이 늘고 있고, 베이징의 5개 마을이 위험 지역으로 지정돼 봉쇄됐습니다.
[쉬허젠/베이징시 대변인 :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고 복잡합니다. 시 전체 관련 부문들이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관련 입국자들의 코로나 확진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난 23일 베이징 공항에 입국했던 선수단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왔고, 어제는 봉쇄된 폐쇄루프에서 생활하던 선수단 1명이 확진됐습니다.
정확한 인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올림픽 주요 행사에도 영향이 있겠군요.
[기자]
코로나의 영향으로 입장권 판매가 취소된 데 이어 개막식 공연도 축소됐습니다.
2월 4일 개막식에는 100분 동안 3천 명이 공연합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만 5천 명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성화 봉송 인원과 기간도 줄어들었습니다.
성화 봉송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천2백 명이 3백km를 달립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과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의 7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로봇이 성화를 봉송하는 첫 올림픽이라며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3연임을 앞둔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올림픽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이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올림픽 기간 방중하며, 우리 정부 대표로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경연
김민성 기자 (ki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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