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확진자 1만명 넘는다, 오늘 9시 현재 벌써 9218명 사상 최다

지난주 같은 요일의 확진자수와 비교해 100% 폭증
전문가들 "신규 확진자 하루 10만명 가능성" 경고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8571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한 오늘 25일 서울 송파구청 기획상황실의 모니터에 확진자 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내일 26일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이 넘어선다면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오늘 25일 오늘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9218명으로 집계됐다. 어제 같은 시간의 7437명보다 1781명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의 같은 시간 4929명보다 4255명이 늘어난 것인데 100% 가까이 폭증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5109명으로 전체의 55.6%를, 비수도권이 44.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55명, 경기 1875명, 인천 879명, 대구 680명, 부산 553명, 경북 445명, 충남 398명, 광주 396명, 대전 365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전남 286명, 전북 263명, 경남 165명, 충북·강원 각 162명, 울산 147명, 제주 53명 등이다.

자정까지의 집계가 3시간이나 남은 만큼 내일 오전에 발표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1만명 돌파는 확실시 된다.

문제는 앞으로다. 전문가들은 일일 확진자수 10만명도 나올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당초 2월말 2만명 확진자 예상 수치를 수정했다. 이번주 내로는 1만명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되고 매주 0.5배에서 2배씩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최대 정점은 방역에 특별한 조정이 없는 한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밤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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