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방의원 최소 30% 청년 공천"..대대적인 물갈이 예고

안태성 2022. 1. 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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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앵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오늘 당 쇄신 방안을 내놨습니다.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세대 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에 2, 30대 청년들을 대거 공천하겠다고 밝혀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이 40여 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으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청년들이 정치 참여 기회를 더 많이 갖도록 지방선거에 청년들을 대거 공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은 2030이 당당한 주권자로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체 광역, 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이 공천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4년 전, 전북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 160명을 당선시켰습니다.

이 가운데 2, 30대는 5명뿐이었습니다.

도의원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앞으로 광역, 기초의원의 30% 이상을 청년으로 공천하고, 이들이 모두 당선된다면 2030 도의원은 최소 11명, 시군의원은 최소 52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지방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움직임이 단체장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동일 지역구의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까지 제도화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단체장 공천에 대한 쇄신안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선에서 이기기 위한 정치권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지방선거의 흐름을 바꿀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영상편집:정영주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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