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절실한 바르셀로나 어쩌나..남은 일정도 험난

[골닷컴] 배시온 기자= 최근 국왕컵 탈락으로 무관 위기에 놓인 바르셀로나의 남은 일정도 험난하다. 특히 2월 한 달 동안 빡빡한 일정 속에서 6경기를 소화해야 하고, 모두 숨 쉴 틈 없이 중요한 경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전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연장 끝에 2-3 패했다. 최근 부진을 이어오고 있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코파 델 레이 최다 우승팀(31회)이기에 더욱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함께 코파 델 레이까지 탈락하며 이번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 역시 갈 길이 바쁘다. 레알 마드리드가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우승 경쟁에선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반등의 기회 역시 남아 있고 반등을 위해서 중요한 경기가 연달아 있는 2월 한 달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일정이 험난하다. 바르셀로나는 한 주간의 휴식 후 먼저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양 팀의 승점 차이는 단 1점, 챔스권 경쟁을 위해서 누구 하나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바르셀로나가 4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잡는 것이 절실하다.

시작부터 중요한 경기를 치른 후엔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에스파뇰이 상대적인 약팀이라고 해도 지역 라이벌전은 언제나 치열할 수 밖에 없기에 역시나 승리가 중요한 경기다. 더비전 후 4일만에 나폴리와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고 곧 바로 발렌시아, 나폴리 원정 경기가 이어진다. 이후 아틀레틱 빌바오와 리그 경기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이 바르셀로나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