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통합 내각"..심상정 "이주민에게 영주권"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는 국민 통합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집권 비전을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주민 지원 대책을 발표하며, 사회적 약자에 무게를 두고 움직였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집권 비전을 밝히는 회견에서 포퓰리즘이라는 망국적 중병에 걸려 있다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양쪽 모두 빚내서 돈 쓰겠다는 후보만 있지, 돈 벌어 오겠다는 후보를 보지 못했습니다."]
안 후보는 당선되면 정파를 가리지 않는 통합 내각을 구성하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제를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청와대가 아닌 정부청사에서 일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는 가능성이 없다고 했고, 그럼에도 단일화가 된다면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야당 후보 중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반사이익에 기댄 '닥치고 정권교체'는 위험합니다."]
안 후보와 윤 후보는 체육계 행사장에서 마주쳤지만, 카메라 앞에선 대화 없이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집중해 온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주민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대부분 투표권이 없어 선거철이면 더욱 외면받아 온 이들을 위해 심 후보는 전담 지원체계를 만들고, 요건이 충족되면 영주권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이름은커녕 소리도 없이 지금 차별받고 있는 분들이 이주민들인데 적극적으로 대변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또 부채감이 있습니다."]
심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 토론 추진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 훼손이라며, 방송을 금지해 달라고 직접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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