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개혁속도 불만족 국민들이 분열·정치혐오..반동·퇴행의 기로"

박정엽 기자 2022. 1. 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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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5일 "개혁이 어려운 것은 개혁 때문에 누려왔던 특권을 잠식당한 기득권들이 똘똘 뭉쳐 반격하는 반면에, 개혁의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분열되고 정치 혐오에 빠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비록 정권 내내 검찰과 감사원의 권력 남용에 고생하면서도 일반 국민을 위해 검찰 개혁의 길을 어렵게나마 걸어 왔다"면서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는 안에서 검찰독재, 사찰보복 이야기를 한다. 자신들이 집권하면 자신들을 비판한 언론인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찰이 다 알아서 할 것이라 한다. 가뜩이나 윤석열 후보와 그 가족, 주변 검찰 인사들에게는 약하고 정치적 반대편에게는 혹독한 윤석열 시대 검찰을 봐 온 사람들에게 듣기에도 섬뜩한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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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환', 누가 지었는지 선견지명" 비난도
"文정부 내내 어렵게 검찰 개혁"
"尹시대 검찰은 정치적 반대편에 혹독"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5일 “개혁이 어려운 것은 개혁 때문에 누려왔던 특권을 잠식당한 기득권들이 똘똘 뭉쳐 반격하는 반면에, 개혁의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분열되고 정치 혐오에 빠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재명플러스’ 앱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 같이 말하고 “그래서 개혁의 시대 이후 반동과 퇴행의 시대가 오는 경우가 많다. 촛불 혁명 이후 5년, 지금 우리가 그 기로에 와있는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는 어렵게 ‘검찰 개혁’의 길을 걸었지만, ‘윤석열 시대 검찰’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 가족, 주변 검찰 인사들에게는 약하고 ‘정치적 반대편에게는 혹독했다’고 비교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비록 정권 내내 검찰과 감사원의 권력 남용에 고생하면서도 일반 국민을 위해 검찰 개혁의 길을 어렵게나마 걸어 왔다”면서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는 안에서 검찰독재, 사찰보복 이야기를 한다. 자신들이 집권하면 자신들을 비판한 언론인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찰이 다 알아서 할 것이라 한다. 가뜩이나 윤석열 후보와 그 가족, 주변 검찰 인사들에게는 약하고 정치적 반대편에게는 혹독한 윤석열 시대 검찰을 봐 온 사람들에게 듣기에도 섬뜩한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그리는 국가가 전두환씨의 국가와 닮았다고 ‘윤두환’이라고 부르던데, 누가 지었는지 참으로 선견지명이 있다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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