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위해 외환제도 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개장 시간 연장, 해외기관의 시장 참여 허용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11∼12월 정부가 글로벌 투자기관 50여개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해외 투자자들은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가 불가능', '외환시장 마감 후 환전 곤란' 등을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개장시간 대폭 연장
해외금융기관 시장 참여 허용
6월 관찰국 리스트 등재 목표
4월 CPTPP 가입 신청서 제출
정부는 2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2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기재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그 첫 단추로 정부는 오는 6월 관찰국 리스트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과 관련해 “해외 투자자 시장 접근성 제고와 외환시장 안정성 유지를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농수산업 등 민간 분야 보완대책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오는 4월 예정대로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다. 또 내달 1일 비준 예정인 아르셉은 활용도를 높이고, 걸프협력회의(GCC·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하는 등 신남방·신북방·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양자 FTA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신규 사업 규모도 확정했다. EDCF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한 유상원조기금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11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EDCF 사업을 발굴·승인하기로 했는데, 정부는 그린·디지털·보건 분야를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국내 기업이 사업을 수주하는 조건이 달린 구속성 원조뿐 아니라 조건 없는 비구속성 원조도 함께 늘리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EDCF 추진 방향을 재정립하고 우리 경제력에 걸맞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제43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요소와 요소수 수출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 수급조정 조치 고시를 3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말까지로 한 달 연장한 데 이어 추가로 연장하는 것이다. 기재부는 “국내 요소·요소수 공급·유통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해외 요소 가격과 일본·호주 등의 요소수 가격 상승 등 국제적 불안 요인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