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尹 상승세에 "노년층 맹목적, 청년층 화풀이 지지"

"尹, 나보다 나은 능력, 한 톨의 품격도 찾을 수 없어"
"이성적으론 상대 안돼..감정적 판단 때문에 우위 못 점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2.1.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많은 분이 노년층의 맹목적 지지와 청년층의 화풀이 지지를 염려하신다"고 주장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마음이 급해지고, 김건희 녹취에 담긴 놀라운 생각을 듣고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시는 분까지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 "도무지 어떠한 비전이나 강점도 발견할 수 없는 후보, 나보다 나은 능력이나 지식, 한 톨의 품격도 찾을 수 없는 후보"라며 "이런 수준의 후보를 상대하면서도 여전히 선두다툼을 한다는 사실이 참담하고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국민은 결국 나라를 이끌어 나의 삶과 행복을 고양시킬 후보를 믿고 선택할 거라 믿는다"며 "이미 대통령이 이상하거나 잘못하면 얼마나 많은 혼란과 갈등이 생기는지 여러 번 깊이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다가가면 도무지 상대가 되지 않는 후보에게, 사람의 편향과 감정적 판단 때문에 우리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후보의 진솔한 감정과 노력을 더 알려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당연히 이긴다. 착시와 혼란은 지나갈 것"이라며 "언론을 이용한 일각의 눈속임과 장난질은 충분히 그 본질을 드러내 평가받을 시간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진 대한민국, 선도국가 대한민국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잇는 대통령이 이끌어가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를 잇는 무리에 의해 더럽혀질 수 있겠나. 어떻게 또 다른 최순실이 굿과 점으로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을 방치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