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방역 구멍 우려.."격리후 재검사 필요"

김민혜 2022. 1. 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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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내일(25일)부터 광주 등 4개 지역에선 코로나 검사 방법이 바뀝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면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부터 받는데요.

정확도가 떨어져 감염자들을 못걸러 내면서 확산의 불씨가 될 것이란 우려가 큰데,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검사역량을 고위험군에 집중해 중증화를 막자는 취지입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음성이 나오면 관리대상에서 빠지는 셈인데, 전문가들은 우려를 제기합니다.

특히 확진 초기엔 검사 정확도가 더 떨어져 환자들을 놓치고, 보이지 않는 고위험군도 양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PCR 검사 대비 최소한 유전자량이 5천에서 1만배 정도는 있어야 양성이 나옵니다. (연구를 보면) 양성이 나오는데 3일 이상이 걸립니다. 바이러스 배출이 많은 아주 일부 외에는 다 놓친다고 봐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는 체제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받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시간이나 단계가 더 들어가고 그러다보면 당연히 격리나 먹는 치료제 처방 같은 치료가 늦어질 수 밖에 없는…"

방역당국은 진단체계 전환으로 방역이 일부 느슨해질 수 있는 점은 인정하면서, 철저한 방역준수를 당부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확산 예방장치는 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3일에서 5일쯤에 자가격리 상태에서 다시 검사를 해서… 그런 식의 안전장치를 만들고 가야지…"

또 아직 검사대응엔 여력이 있는만큼, PCR 검사 체계는 최대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신속항원검사 #지역감염 #정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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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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