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온라인 판매 급증..농가에 도움

천현수 2022. 1.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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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농수산물의 판매 부진을 모바일과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판매가 보완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의 e경남몰은 판매 규모가 1년 사이 4배나 늘었는데, 농민들은 새로운 판로가 생기고 농수산물의 가격도 안정되는 장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이 저장 감자를 선별하고 세척한 뒤 진공포장합니다.

상자 포장을 마치면 택배로 소비자에게 배달됩니다.

킬로그램 단위로 주문받은 미나리를 얼음팩을 넣어 포장하고, 밤은 구워 먹기 편하도록 칼집까지 내 정량 포장합니다.

고구마 등 여러 농산물을 혼합한 주문도 가능합니다.

수집상과 도소매를 거치던 중간 유통과정이 줄면서 가격도 싸져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농수산물 비대면 판매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입니다.

[박정기/부림영농조합법인 : "코로나 시대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시는 경우가 많고, 집에서 간편 조리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그런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e경남몰은 지난 1년 사이 매출 85억 원, 참여 농어민 단체 450곳, 가입 회원 4만 2천 명으로 4배가량 성장했습니다.

신용카드와 지역사랑 상품권, 카카오페이, 재난지원금 등 결제수단도 다양화했습니다.

[박미경/경상남도 비대면마케팅담당 : "매출 증대가 되기 때문에 농민들의 소득은 당연히 올라가고요, 출하 시기가 몰려서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을 때에도 매출을 내 드리고 있습니다."]

행정기관과 농어민이 힘을 합쳐 개척한 온라인 판매가 농어촌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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