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OTT 포털 입지 다진다" MZ세대 공략

김나인 2022. 1. 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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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플레이제트)'를 선보였다.

플레이제트는 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프라임비디오·애플TV+ 등 5개 주요 OTT의 연결 화면을 한 번에 보여주고 이들 OTT 서비스의 통합검색과 가격비교를 가능하게 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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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미디어CO 담당이 '플레이제트'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플레이제트)'를 선보였다. OTT가 대세가 된 만큼 기존 IPTV(인터넷TV)와 별도의 서비스를 통해 'OTT포털'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25일 SK브로드밴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인 플레이제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제트는 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프라임비디오·애플TV+ 등 5개 주요 OTT의 연결 화면을 한 번에 보여주고 이들 OTT 서비스의 통합검색과 가격비교를 가능하게 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MZ세대를 공략하고 A부터 Z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준다는 뜻에서 플레이제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날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컴퍼니)장은 "국내 이용자들이 평균 2.69개의 복수 OTT를 구독하고 있고 추가 가입 의향도 40%에 이른만큼 OTT가 미디어 소비의 핵심 플랫폼이 됐다"며 "고객들의 성향이 바뀌었으니 시장 니즈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기존 IPTV와 틀이 다른 OTT 중점 플랫폼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제트에서는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 및 가격 정보 등이 노출되고 원하는 OTT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제휴를 맺은 5개 주요 OTT 외에도 다른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는 국내 최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제외돼 있다. 이에 대해 김 미디어CO장은 "넷플릭스와도 제휴를 하려고 했지만 망 소송 등의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플레이제트가 OTT 이용자 접점으로 확인되면 넷플릭스 또한 자신의 고객 만나는 기회라고 여길 것이다. 조속히 고객이 원하는 넷플릭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플레이제트 이용자는 'FAST(광고기반의 무료 실시간 TV)'인 '채널Z'도 시청할 수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나 웹 예능 '워크맨'과 여행, 홈트 등 각종 취미 특화 프로그램 총 32개를 서비스한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채널Z의 경우는 향후 제휴로 인해 채널 추가 노력을 하겠지만 실시간 방송과 같아지는 것은 경계하려고 한다"며 "MZ세대가 원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중점으로 소수정예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존 ITPV와 선을 긋고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MZ세대와 1인 가구 등의 이용자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올인원'이라는 이름답게 플레이제트는 게임과 노래방 등 스크린을 활용하는 엔터테인먼트 앱도 서비스한다. '프리미엄 노래방' 앱은 금영노래방과 제휴해 동일한 음원을 옮겼다. 게임의 경우 집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양방향 체험형 게임을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을 공략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에는 숙박업체 시장 등을 중심으로 B2B(기업간거래) 이용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제트의 가격은 7만9000원(부가세 포함)이다. TV나 PC, 노트북에 연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을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이용자가 아니라도 플레이제트를 쓸 수 있다. 다만, OTT 서비스 구독은 따로 해야 한다.

김 미디어CO장은 "OTT 사업자간 동의만 되면 향후에는 더 나아간 OTT간 통합 제휴 모델을 찾고 있다"며 "각 OTT 구독 관리 되는 모델까지 진행되면 플레이제트의 의마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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