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수장에게 듣는다] 통신·빅테크와 잇단 파트너십.. 신기술 투자 확대

문혜현 2022. 1. 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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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슬로건으로 공격적인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관련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유망 벤처·스타트업 및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조성해 디지털 신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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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해 펀드 조성, 빅테크와 제휴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지주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슬로건으로 공격적인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에 발맞춰 은행·카드 부문은 다양한 서비스를 내놨고 금융투자와 라이프도 라이선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캐피탈을 사령탑으로 세운 대규모 펀드를 통해 디지털 신기술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우선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각 사는 뱅킹, 지불결제, 투자, 헬스케어 등 본업에 데이터를 접목해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버스'를 런칭하고 나의 예상 금융일정 , 예상잔액뿐만 아니라 공모주, 아파트 청약, 패션브랜드 드로우(추첨) 일정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My캘린더'에 결제, 멤버십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그룹 데이터 사업의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이종사업자(현대차, T머니 등)와 데이터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SK C&C 등 데이터 비즈니스 파트너와 분석 및 활용 역량을 강화하여 고객중심의 데이터 사업을 선도하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확대' 방침에 따라 민간 최초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신한금융투자도 올해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 빅데이터·알고리즘 및 AI를 기반해 서비스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또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기술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신한 퓨처스랩 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련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유망 벤처·스타트업 및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조성해 디지털 신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신한캐피탈이 펀드운용(GP)을 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다. 조성된 펀드를 통해 △ABCD 기술(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비금융 컨텐츠/플랫폼 등 금융의 범주를 뛰어넘는 폭 넓은 영역에서 디지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통신, 빅테크와의 그룹 관점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신한은행-KT와의 9,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동맹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 금융과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컴퍼니로의 공동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국내 ERP(전사적 자원관리) 기업 더존비즈온 지분투자를 통해 디지털 기반 SME 시장 혁신 사업 추진 등도 준비 중이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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