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대란 넘은 현대차 '실적 호조'.. 올해도 연구개발에 9조2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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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작년 반도체 수급난에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연구개발에 9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지역에서의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11.1% 증가한 432만2000대로 제시했다.
아울러 올해 투자액은 작년보다 15% 늘어난 9조2000억원을 제시했으며 미래사업, 전동화, 연구개발(R&D), 환경 강화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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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작년 반도체 수급난에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연구개발에 9조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지역에서의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연간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액 전년보다 13.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178.9% 늘며 2014년(7조5500억원) 이후 7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389만726대로 3.9% 늘어난 반면 4분기는 96만936대로 15.7%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4분기 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고부가 차종 판매 확대)과 환율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상승했고 매출 원가율은 80.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판매관리비율은 14.2%로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사측은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비 확대 영향으로 판관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11.1% 증가한 432만2000대로 제시했다. 특히 전기차 아이오닉 6, GV60 글로벌 출시 등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판매를 3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간 매출액은 올해보다 13~14% 증가, 영업이익률은 5.5~6.5% 수준을 목표로 각각 수립했다.아울러 올해 투자액은 작년보다 15% 늘어난 9조2000억원을 제시했으며 미래사업, 전동화, 연구개발(R&D), 환경 강화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은 전년 동등 수준 이상의 배당급 지급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는 이날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0원(우선주 4100원)을 결정했으며, 중간배당을 더한 총 배당규모는 1주당 5000원으로 작년보다 66.7% 증가했다.
서강현 부사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은 작년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1분기 오미크론 확산과 주요 공급업체의 주문 확대로 수급 제한이 전망된다"며 "2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반도체 케파(생산 설비) 증대가 예상되는 3분기부터 정상화 돼 올해 판매량은 2019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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