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동맹 기지개.. 해상물류난 진정되나

이상현 2022. 1. 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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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록한 역대급 해상 물류난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대 글로벌 해운동맹 중 한 곳인 오션얼라이언스가 올해부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해운사들이 선복량을 늘리면서 물류난도 올해는 다소 진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션얼라이언스는 지난 2016년 출범한 해운연맹으로 중국원양해운, CMA CGM, 에버그린라인, 동방해외컨테이너라인(OOCL)이 속해있으며, 운항선복량은 41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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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글로벌 해운동맹 중 한 곳인 오션얼라이언스가 올해 해상 서비스를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사진은 이달 1일 부산항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기록한 역대급 해상 물류난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대 글로벌 해운동맹 중 한 곳인 오션얼라이언스가 올해부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해운사들이 선복량을 늘리면서 물류난도 올해는 다소 진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오션얼라이언스는 오는 4월부터 42개 항로에 총 352척의 선박을 투입하는 서비스 개편 계획을 이달 발표했다.

오션얼라이언스의 개편안에 따르면 물류난이 지속되고 있는 북미에 신규로 3개 서비스 노선이 신설된다.

오션얼라이언스는 지난 2016년 출범한 해운연맹으로 중국원양해운, CMA CGM, 에버그린라인, 동방해외컨테이너라인(OOCL)이 속해있으며, 운항선복량은 41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수준이다.

오션얼라이언스는 최근 꾸준히 투입 선박을 늘려오고 있다. 지난 2020년 325척의 선박을 투입한 오션얼라이언스는 지난해 8척 늘린 333척을 투입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는 27척을 추가로 투입하는 셈이다.

북미항로 역시 꾸준히 늘리고 있다. 북미항로는 지난 2020년 19개, 지난해 20개, 올해 23개로 늘었다.

오션얼라이언스가 신규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달 해상 물동량은 어느정도 소강 상태에 접어든 상황이다. 남캘리포니아 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및 롱비치(LB)항 주변 대기 컨테이너선은 99척으로 집계돼 전주대비 7척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해상운임도 꺾였다. 글로벌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 15개 항로의 운임을 반영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21일 5053.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41.24 포인트 내린 수준으로, 약 10주 만에 하락전환 후 2주 연속 떨어졌다.

유럽 노선 역시 11주 만에 하락하며 1TEU당 운임이 7787달러로 전주 대비 14달러 떨어졌다. 이 밖에 중동 노선도 3575달러로 전주 대비 120달러 하락했고,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같은 기간 63달러 떨어진 4610달러를 기록했다.이 밖에 남미 노선도 180달러 하락하며 9988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물동량이 많은 중국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물류난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1일은 중국의 전통 명절인 춘절로, 물동량이 줄어드는 시기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을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점진적으로 소화되는 모습"이라며 "미국 서부 항만 적체 상황은 제한적으로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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