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설경구x이선균, 가슴에 남을 명대사3

김보라 2022. 1. 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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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메이커'가 예비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씨앗필름)가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명장면 & 명대사를 공개했다.

눈여겨볼 만한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킹메이커'는 1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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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킹메이커'가 예비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1."이 서창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뭔지 아슈? 졌지만 잘 싸웠다"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씨앗필름)가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명장면 & 명대사를 공개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

깊은 인상을 남긴 첫 번째 명장면은 목포에서 운범의 선거 캠프에 합류한 창대의 연설 장면이다. 자신의 합류를 달가워하지 않는 선거 운동원들 앞에 서게 된 서창대는 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강력한 연설을 펼친다. 특히 “이 서창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뭔지 아슈?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도발적인 말로 선거 운동원들을 자극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창대의 능란한 언변과 화려한 쇼맨십에 선거 운동원들은 그의 능력을 신뢰하게 되고 이는 능숙하게 대중을 선동하는 선거 전략가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2. “나를 믿지 마시고 제 욕심을 믿으십시오”

'킹메이커'의 두 번째 명장면은 끝날 때까지 압도적 긴장감을 끌고 가는 신민당 경선 장면이다. 야당인 신민당의 비주류 의원이었던 운범은 창대와 재회한 후 승승장구하기 시작하고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한 경선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에 김영호, 이한상 등 당내 쟁쟁한 후보와 경쟁하게 된 김운범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경선 전 이한상과 은밀하게 통화를 하며 “나를 믿지 마시고 제 욕심을 믿으십시오”라고 하는 서창대의 명대사는 그의 의중을 궁금케 해 이후 이어질 경선 장면에 대한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신민당 경선 장면은 김운범과 서창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치열한 선거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도의 전략을 펼침으로써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해 결과가 나오는 순간까지 눈 뗄 수 없게 만든다.

#3. “어떻게 이기는지가 아니고 왜 이겨야 하는지가 중요한 법이오”

세상을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뜻을 같이 했던 김운범과 서창대의 신념이 부딪히는 장면에도 주목할 만하다. 운범이 위기에 몰리게 된 상황에서 창대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선거 전략으로 지지율을 높이고자 한다. 서창대의 선거 전략에 대한 의견은 김운범 선거 캠프 내에서도 갈리고, 이러한 가운데 김운범의 “어떻게 이기는지가 아니고 왜 이겨야 하는지가 중요한 법이오”라는 뼈 있는 일갈은 예리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는 비록 세상을 바꾸겠다는 뜻은 같으나, 승리에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되어야 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렇듯 이루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두 남자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을지 궁금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정당한 목적을 위해 과정과 수단까지 정당해야 하는지, 아니면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감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까지 전할 '킹메이커'를 기대케 한다.

눈여겨볼 만한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킹메이커'는 1월 26일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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