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예술, '러시아 아방가르드 展'

유승표 작가 2022. 1. 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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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바실리 칸딘스키, 그리고 카지미르 말레비치. 


우리에게 잘 알려진 러시아 출신의 예술가들인데요.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혁명의 예술이라 불리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추상미술의 선구자 칸딘스키는 무의식중에 떠오른 이미지를 '즉흥' 시리즈로 선보입니다. 


말레비치는 기하학적이고 또렷한 색채대비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여인'을 표현합니다.


총 49인의 러시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입니다. 


김영호 예술감독 /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아방가르드는) 20세기에 들어와서는 '혁명적인 예술을 실행하는 집단이나 현상'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방가르드의 러시아적 특성은 초기에는 유럽의 근대미술을 수용해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지만, 점차 러시아의 순수한 전통, 여기에서 영양분을 섭취해서 그것을 재해석하는 데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사각형과 검은 사각형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가 긴장감을 이루는 작품, 말레비치의 '절대주의'입니다. 


과연 말레비치는 이 그림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했을까요?


로드첸코 역시 기하학적 도형들로 구성된 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 밖에도 수많은 러시아 작가들이 인물과 풍경을 비롯한 여러 소재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품 속에 담아내는데요,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러시아 예술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최지엽 / 관람객

"칸딘스키의 '즉흥'이라는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고요. 작가가 '자기의 즉흥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이런 부분을 세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채은 / 관람객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우리나라의 추상미술에도 영향을 준 러시아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혁명의 예술>은 4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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