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병규 "주가 하락 책임감 무겁다..경영진 믿어달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가 하락으로 크래프톤의 우리사주 보유 직원들이 금전 손실 위기를 맞자 이 회사 장병규 의장이 25일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
장 의장은 이날 크래프톤 사내 게시판에 '우리사주를 가진 구성원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의 실적 이슈,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 외부 요인, 크래프톤이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점 등이 현재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측 "한국증권금융에 추가 담보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김아람 기자 = 주가 하락으로 크래프톤의 우리사주 보유 직원들이 금전 손실 위기를 맞자 이 회사 장병규 의장이 25일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
장 의장은 이날 크래프톤 사내 게시판에 '우리사주를 가진 구성원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사주 참여는 개개인의 결정이기에, 제가 혹은 회사가(경영진이) 무한 책임을 질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사주로 돈을 버시면 좋겠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썼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의 실적 이슈,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 외부 요인, 크래프톤이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점 등이 현재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자체 분석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보다 41.57% 하락한 29만1천원까지 내려 상장 후 처음 20만원대로 추락했다.
이에 우리사주 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인당 7천682만원으로 줄었다. 공모가 대비 1인당 손실 금액은 평균 5천465만원에 이른다.
더 큰 문제는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우리사주 취득자금 대출을 받은 크래프톤 직원들은 대출 약관상 주가 하락으로 담보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주식 반대매매 위기에 놓인다는 것이다.
일부 직원은 수억원을 대출받아 우리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장은 이날 오전에 올린 글에서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날 주가가 더욱 하락하자 회사 차원의 조치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오후 "우리사주 취득 시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대출을 받은 구성원을 위해 회사는 신규 예수금을 납입해 추가 담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는 회사의 장기적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 담보 제공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장 의장은 게시글에서 "펍지 뉴스테이트의 미래에 관해서 (다소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이다. F2P(부분유료화) 게임 중에는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더욱 커진 것들이 있다"라면서 크래프톤 주가의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장은 "저는 여전히 제가 했던 '단기간에 주식 올리는 재주는 없지만, 장기간에 걸쳐 회사 가치를 올리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자신 있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저의 최우선 관심사는 '우리사주 락업(보호예수)이 풀렸을 때 조금이라도 구성원이 돈을 벌었으면 한다'는 것이었다"며 "우리사주는 제가 항상 신경쓰는 업무"라고 해명했다.
장 의장은 글 끝 추신에 "자본시장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며 "단편적인 말들에 흔들리지 않고, 여러 측면을 고민·실행하는 경영진을 믿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hye1@yna.co.kr
- ☞ "비키라고 XX야" 경찰과 몸싸움…'장용준 영상' 법정 공개
- ☞ 손담비, 이규혁과 5월 결혼…봄날의 신부 된다
- ☞ 김건희 "조민, 부모 잘못 만나…남편, 정권 구하려다 배신당해"
- ☞ 바이든의 마이크 실수?…기자회견 직후 "멍청한 XX" 욕설
- ☞ 조회수 올리려 사고연출?…미 유튜버, 경비행기 고의추락 의혹
- ☞ "아이에게 미안" 생후 3일 아들 산후조리원에 유기한 부모
- ☞ 靑 "문대통령 만나려는 국가 30개 이상 줄 서 있어"
- ☞ '18회 음성'에도 검역소서 막혀…밤새 눈보라 속 헤맨 中 여고생
- ☞ 내리막길 세워둔 트럭 미끄러져 공사 작업자 사망
- ☞ 호랑이와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둔 호텔방 추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尹대통령 탄핵안 발의요구' 청원에 20만명 동의…법사위 회부 | 연합뉴스
- 농구선수 허웅, 협박·스토킹 혐의로 전 여자친구 고소 | 연합뉴스
-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언젠가 모든 얘기 나눌 때가 올 것" | 연합뉴스
-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 연합뉴스
- 97㎝…세상에서 가장 키 큰 개, 기네스북 등재 후 하늘나라로 | 연합뉴스
- '사생활 폭로' 황의조 형수 2심도 징역 3년…"확정적 고의 범행"(종합) | 연합뉴스
- 소방당국, 아리셀에 '화재 경고' 이어 '예방컨설팅'까지 했다(종합) | 연합뉴스
- 책 사이에 우표 모양 종이가…알고 보니 신종 마약 | 연합뉴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사장 살해 후 사고사 위장한 직원 구속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