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LG엔솔 IPO, LG화학 신용도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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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LG화학(051910)에 대해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무디스는 "향후 몇 주 동안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LG화학의 정제된 자본지출 계획과 사업전략, 주주환원 정책 등을 검토해 IPO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궁극적인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며 "자본지출과 주주배분이 크게 늘면 이 같은 전개는 IPO가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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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LG화학이 전 세계 전기차(EV) 배터리 업계 선두주자인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IPO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약 12조7000억원을 조달했다”며 “이번 IPO로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지분을 100%에서 81.8%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거래로 LG에너지솔루션의 현금흐름에 대한 LG화학의 접근성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IPO로 얻은 상당한 순이익은 대규모 자본지출, 특히 EV배터리 사업에 투입돼 부채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LG화학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주당 30만원씩 최종 공모한 총 4250만주를 기준으로 LG화학은 구주 850만주를 약 2조6000억원에 매각했고 LG화학은 약 10조1000억원의 순이익으로 3400만주를 신규 발행했다. 조달한 12조7000억원은 2021년 9월 30일 기준 LG화학 연결채무 14조원 가운데 약 90%를 차지한다.
무디스는 “향후 몇 주 동안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LG화학의 정제된 자본지출 계획과 사업전략, 주주환원 정책 등을 검토해 IPO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궁극적인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며 “자본지출과 주주배분이 크게 늘면 이 같은 전개는 IPO가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매출은 큰 폭의 주문 잔고에 힘입어 향후 몇 년 동안 점차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며 “다만 LG화학 현금흐름에 대한 기여도는 큰 자본지출과 운용자본적자 때문에 낮게 유지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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