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연이틀 이재명과 선거운동..손 붙잡고 원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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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 성남에 이어 의정부에서 이틀 연속으로 공동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후보는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민주당의 큰 기둥이시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로 큰 역할을 하실 이낙연 전 대표가 함께 했다"며 이 전 대표의 연설에 앞서 분위기를 띄웠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전날 성남 상대원시장에서도 공동 선거운동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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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날 경기 성남 상대원시장 이어 의정부서 공동유세
明 "민주당의 큰 기둥" 洛 "노 저어본 사공 골라야"
[서울·의정부=뉴시스] 김지현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 성남에 이어 의정부에서 이틀 연속으로 공동 선거운동에 나섰다.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을 찾은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시민들의 환호 속에 단상 위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붙잡은 두 손을 번쩍 치켜올리며 '원팀'을 과시했다.
이 후보는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민주당의 큰 기둥이시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로 큰 역할을 하실 이낙연 전 대표가 함께 했다"며 이 전 대표의 연설에 앞서 분위기를 띄웠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위기의 강을 건너는 배의 노를 저어갈 사공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대통령선거"라면서 "노를 한번도 저어본 적이 없는 사공을 고를 것이냐, 노를 저어본 적 있는 사공을 고를 것이냐. 여러분은 누구를 고르겠나"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노를 저어본 사공이 젓는 그 배를 선택해야 이 위기의 강을 우리가 조금 더 수월하게 건널 수 있다"며 "누굴 선택해야 할지 이 자리에서 약속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통령과 함께 국가를 책임질 세력 또한 뽑는 선거가 대통령선거"라며 "우리가 집권기간은 (보수야당보다) 더 짧지만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100번을 생각해도 저쪽 대통령보다 잘했다. 그런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이 국가를 경영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낫겠다고 믿기 때문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연설 도중 "이재명 이낙연"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연설을 마치자 손을 잡고 포옹을 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전날 성남 상대원시장에서도 공동 선거운동에 나선 바 있다. 이 후보가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자 정치적 경력을 시작한 성남에서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동지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고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고, 이 후보는 "이낙연 대표님 사랑합니다"라고 반색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원팀' 행보에 시동을 걸었지만, 공동으로 선거운동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홍준표 의원과 공천 논란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자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공동행보로 지지층 결집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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