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20주년' KT&G "젊은 DNA로 글로벌 공략"

김현철 2022. 1.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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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민영화 20주년을 계기로 '20살 젊은 DNA를 장착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밝혔다.

KT&G는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젊은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젊고 역동적인 DNA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민영화 20주년 슬로건은 KT&G가 향후 20년간 나아갈 기업의 청사진과 같다"며 "젊은 조직으로 체질 변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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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원들 경영전략에 참여
해외시장 선전 '릴' 진출국가 확대
상상주니어보드 멤버들이 백복인 KT&G 사장과 토론을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릴 솔리드 2.0
KT&G가 민영화 20주년을 계기로 '20살 젊은 DNA를 장착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부적으론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경영전략에 참여하면서 젊은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전략적 관계 강화를 통해 진출국가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25일 KT&G에 따르면 1998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KT&G는 1999년 10월 이전 사명인 한국담배인삼공사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이후 담배인삼공사는 정부 지분을 매각한 뒤 2002년 12월 사명을 KT&G로 변경하고 완전한 민영화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KT&G가 민영화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KT&G는 민영화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외국계 담배회사의 파상 공세를 이겨내고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65%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릴'을 앞세워 선발주자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를 올해 안에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KT&G는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젊은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등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이 주축인 상상주니어보드를 출범시켰다. 2030세대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상상주니어보드는 백복인 KT&G 사장과 회사의 중장기 ESG 전략, 세대 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회사에 젊은 DNA를 장착하고 있다.

KT&G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제품인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선전이 눈에 띈다. PMI와 전략제휴를 통해 2020년 1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릴은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G와 PMI는 2020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지난해 6월엔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등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했다. 같은 해 8월 알바니아, 11월 과테말라, 12월 이탈리아·루마니아·그리스 사이프러스 등에 추가 진출하며 시장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는 올해에도 PMI와 협력해 세계 시장을 넓히고 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KT&G는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의미 있는 사회공헌 행사를 한다. 먼저 민영화 20주년의 한 축인 청년(Young)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후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의 부재로 아동양육시설과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해오다 만 18세가 돼 시설 보호대상에서 제외된 청년을 말한다.

KT&G 관계자는 "젊고 역동적인 DNA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민영화 20주년 슬로건은 KT&G가 향후 20년간 나아갈 기업의 청사진과 같다"며 "젊은 조직으로 체질 변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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