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20주년' KT&G "젊은 DNA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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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민영화 20주년을 계기로 '20살 젊은 DNA를 장착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밝혔다.
KT&G는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젊은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젊고 역동적인 DNA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민영화 20주년 슬로건은 KT&G가 향후 20년간 나아갈 기업의 청사진과 같다"며 "젊은 조직으로 체질 변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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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선전 '릴' 진출국가 확대
25일 KT&G에 따르면 1998년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KT&G는 1999년 10월 이전 사명인 한국담배인삼공사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 이후 담배인삼공사는 정부 지분을 매각한 뒤 2002년 12월 사명을 KT&G로 변경하고 완전한 민영화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KT&G가 민영화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KT&G는 민영화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외국계 담배회사의 파상 공세를 이겨내고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65%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릴'을 앞세워 선발주자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를 올해 안에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KT&G는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젊은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등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이 주축인 상상주니어보드를 출범시켰다. 2030세대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상상주니어보드는 백복인 KT&G 사장과 회사의 중장기 ESG 전략, 세대 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회사에 젊은 DNA를 장착하고 있다.
KT&G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제품인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선전이 눈에 띈다. PMI와 전략제휴를 통해 2020년 1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릴은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G와 PMI는 2020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을 선보였다. 지난해 6월엔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등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했다. 같은 해 8월 알바니아, 11월 과테말라, 12월 이탈리아·루마니아·그리스 사이프러스 등에 추가 진출하며 시장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는 올해에도 PMI와 협력해 세계 시장을 넓히고 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KT&G는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의미 있는 사회공헌 행사를 한다. 먼저 민영화 20주년의 한 축인 청년(Young)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후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의 부재로 아동양육시설과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해오다 만 18세가 돼 시설 보호대상에서 제외된 청년을 말한다.
KT&G 관계자는 "젊고 역동적인 DNA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민영화 20주년 슬로건은 KT&G가 향후 20년간 나아갈 기업의 청사진과 같다"며 "젊은 조직으로 체질 변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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