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정부 대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김지혜 기자 2022. 1.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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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내달 3일 출국…개막식 참석 등 공식일 정
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 등 계획

지난해 6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다음 달 4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

문체부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황 장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정부대표단 대표로 개막식 등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4일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정부대표단 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표단 파견을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역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의의 ▲그간 올림픽 참석 관례와 한·중 관계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정부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이어지는 동북아 지역 내 올림픽으로서 지역과 세계 평화와 번영,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음을 강조했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입장을 밝힌 후 정부는 올림픽 정부대표단 파견 문제를 두고 고심해 왔다.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앞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정(韓正)정치국 상무위원을, 폐막식에는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를 보냈다.

이에 같은 부총리급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파견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으나 결국 황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게 됐다. 이날 국회는 대표단 참석과 별도로 박병석 국회의장이 다음 달 3일부터 나흘간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올림픽 개막식 참석뿐 아니라 경기 등을 관람하면서 한국 선수단을 응원·격려하고, 선수단의 안전을 위한 현장 지원·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 관련 주요 인사를 만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릭픽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외교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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