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청년 또 일냈다..경제학도가 AI올림픽서 금메달 비결은
"컴퓨터 수업 듣다 입문"
업스테이지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이 참가한 올해 첫 캐글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에 걸쳐 3852개 팀이 참가해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은 상위 17위까지 받았다. 캐글은 구글이 보유한 데이터 전문가 커뮤니티로 다양한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경진대회를 통해 순위와 등급(그랜드마스터, 마스터, 익스퍼트, 컨트리뷰터, 노비스 등 총 5등급)을 나눈다.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는 전 세계에 248명뿐이다. 업스테이지에선 김윤수 그랜드마스터(25·사진)가 참가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인 김씨는 지난해 최연소로 국내에서 6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2020년 업스테이지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레지던시 과정에 참여해 업스테이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실전 현장을 경험하면서 AI 기술 개발 관련 실무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다. 김씨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학 2학년 때 컴퓨터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프로그래밍에 입문하게 됐다"며 "아이디어를 내고 그걸 직접 구현하는 게 재밌어서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세계 AI 경진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캐글 글로벌 랭킹 19위에 올랐다. 이로써 2022년 1월 현재 전 세계 AI 기술 상위 20인 중 한국인은 전체의 10%인 2명이 됐다. 김씨는 "당분간은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프로그래밍 공부를 지속해 인공지능 분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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