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20% 사교육비 하위 20%의 8배..불평등 '악순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득 5분위(상위 20%)의 사교육비가 1분위(하위 20%)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세대의 소득·교육 격차가 자녀 세대의 교육 격차로 악순환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2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만 7~18세 자녀를 둔 가구 중 소득 1분위의 평균 사교육비는 10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약 지역 예산 지원 확대해야”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소득 5분위(상위 20%)의 사교육비가 1분위(하위 20%)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세대의 소득·교육 격차가 자녀 세대의 교육 격차로 악순환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2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만 7~18세 자녀를 둔 가구 중 소득 1분위의 평균 사교육비는 10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5분위 평균은 그보다 약 8배 높은 8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2분위는 21만5000원, 3분위 40만 원, 4분위 48만2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 격차는 교육 격차와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인 부모의 70.5%가 소득 하위 40%에 속했다. 초등학교 졸업 학력에서 상위 20%에 속한 비율은 1.8%에 그쳤다.
반면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부모의 79.6%가 소득 상위 40%에 속했다. 하위 20%인 가구는 2.9%뿐이었다.
이 같은 격차는 자녀의 교육 격차로 이어졌다.
초등학교 졸업 부모 가구의 자녀 사교육비는 평균 5만2000원으로, 대졸 가구의 평균 자녀 사교육비인 70만4000원의 7.4% 수준에 그쳤다. 중졸 가구는 35만3000원, 고졸 가구는 4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교육격차가 심한 지역을 우선 지원하는 정책 등을 통해 교육격차가 소득격차로 이어지는 식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y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동규, 초과이익환수 건의하자 "어느 업자와 이야기했냐"
- 오스템임플란트 '운명의 날' 미뤄졌다…소액주주만 '애간장'
- 민주당서 또 고개 든 '86용퇴론'…'박스권 돌파' 선거용?
- KBS,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2차 사과 "부족한 인식에 참사"
- '유통 맞수' 신동빈·정용진, 불붙는 M&A 경쟁…덩치 키우기 속도전
- HDC현산 '붕괴사고'로 뜨는 후분양제 …안전 이슈 해법 될까?
- [오늘의 날씨] 중부지방 눈 또는 비…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 [이철영의 정사신] '녹취록' 난무, '정치 관음증' 대선
- 인기 작곡가 안치행, 팔순나이 가수 데뷔 '노익장 과시' [TF확대경]
- "성공적인 전환점 되길"…펜타곤, 매혹적인 변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