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휘몰아친 한국산 파도..'물멍'에 빠진 런던 관객들
![런던 미디어아트 전용 갤러리 180스튜디오에서 상영되는 에이스트릭트의 `Starry Beach` 안에서 관람객들이 쉬고 있다. [사진 제공 = 숨프로젝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25/mk/20220125170919579jglf.jpg)
국내 미디어아트팀 에이스트릭트의 미디어아트 작품 'starry beach(별빛 해변)'가 런던 웨스트엔드의 새로운 미디어아트 전용 갤러리 180스튜디오 개관전에서 화제를 모았다.
아트 기획사 숨프로젝트는 대규모 뉴미디어아트 전시 '빛(LUX), 현대미술의 새 물결'을 오는 2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런던에 맞춰 개막한 전시에 관람객 10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현지 전시를 총괄기획한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는 "기존 미디어아트가 좀 더 대중적인 요소에 집중한 반면, 이번 전시는 히토 슈타이얼과 카르스텐 니콜라이 등 미술사적 의미가 큰 미디어 대가들과 랜덤인터내셔널, 레픽 아나돌 등 신세대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아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간매체 포브스도 주목할 만한 프리즈 런던 전시로 꼽을 정도로 미술계는 물론 현지 문화 선도 계층의 이목을 끌었다.
이 대표는 "빛을 다루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빛으로 우리의 현재를 인식하는 새로운 방식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라는 의도로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의 반응이 좋아 이후 두바이로 옮겨 순회전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런던의 현대문화크리에이티브 팩트(FACT) 및 180스튜디오와 공동 기획하고 LG전자 후원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에 12팀의 작품 총 13점이 출품됐다. 특히 박제성 서울대 교수의 2019년 작품인 'Universe'는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놀이기구를 통해 현대인의 주체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 화제가 됐다.
김희은 큐레이터는 "현대미술공간 180더스트랜드의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1000평 규모 공간에 콘크리트의 낡은 질감을 살리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로 준비됐다"며 "체험형 몰입형 전시로 공감각적 작품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들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점점 더 흐려지는 세상에서 자연과 디지털 영역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역할을 질문했다. 특히 '미디어아트계 아이돌'로 통하는 레픽 아나돌 미국 UCLA 교수의 인공지능(AI) 미디어 파사드 2020년작 '르네상스 제너러티브 드림'도 영국에서 처음 공개됐다. 100만개 이상의 르네상스 예술작품들을 AI로 분석하고 재해석해냈다. 또 U2와 빌리 아일리시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은 물론 2012 런던올림픽 개·폐막식에도 참여한 세계적인 무대연출가 에즈 데블린은 기후변화 위기를 표현한 2021년 작품 'Blue, Sky, White'를 출품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가상인간 로지도 입은 이 옷…한복 진흥 이끈 20명 표창과 전시 열려
- `억스`부터 김일구명창까지 신구 국악 스타 총출동…27일 설맞이 공연
- 하나님의교회 김주철 총회장 특별 인터뷰
- [ACEP2022] 코로나시대 ‘가까워지기(Getting Close)’의 소중함 일깨운 ‘특별한 전시회’ 막 내리다.
- [오늘의 매일경제TV] 美 특허 248건, 디스플레이 권위자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