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김해인 "2달만 연영과 합격..배우 꿈 위해 미스코리아 출전" [EN:인터뷰③]

박정민 2022. 1.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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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김해인이 배우 꿈을 갖게 된 과정을 전했다.

김해인은 1월 25일 뉴스엔과 진행한 '쇼윈도: 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연출 강솔, 박대희)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슬럼프, 배우로서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김해인은 2005년 제4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그는 "미스코리아에 나간 이유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서울미술고등학교에 다녔다. 그러다 학창시절 한 공연을 보고 매력을 느껴서 미술을 하다가 연극영화과에 가겠다고 집에 통보하고, 두 달 만에 청운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진학한 후에 배우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며 내가 철없이 생각했구나 하면서 꿈을 접었다. 그러다 교수님이 공연을 못하면 졸업이 안 된다고 해서 공연을 했는데,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느꼈던 꿈같은 희열감을 다시 받았다. '이것때문에 연영과에 왔는데 왜 도전도 안하고 포기했지 다시 해보자' 하면서 미스코리아에도 나가게 됐다. 지금도 대학교 때 친구들은 제가 배우를 계속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란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교수님한테 나중에 저를 왜 뽑았냐고 물어봤었는데 제가 방송에도 나오고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될 것 같았다고 하시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과거 김해인은 KBS 2TV 드라마 '추노'에서 단 2회 출연 만에 일명 '절구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슈보다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김해인은 목표를 이뤘을까. 그는 "연기로 이슈가 되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없다. 그게 목표였다면 오랜 시간 안 나왔을 때도 기다리지 못했을 거다. 어떤 캐릭터를 하든 내가 재미있어하고, 행복해야 한다.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노'는 카메오로 나왔던 작품이다. 원래는 나이가 많은 캐릭터였다고 하더라. 감독님에게 전화가 와서 2시간 촬영하고 올라왔는데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 캐릭터 자체가 재밌는 추억이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슬럼프는 매 작품에 들어가기 전이라고. 김해인은 "어떤 작품을 만났을 때 새로 만들어야 하니까 그걸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한다. 될 때까지 슬럼프가 있는 것 같다. 제가 무서워하는 게 리딩이다.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카메라 없이 읽으라고 하면 너무 어색하더라. '쇼윈도'를 할 때도 제 자신이 낯설고, 목소리도 낯설었다. 촬영 전날까지 확신이 안 서서 침울해 있었다"며 "극복하는 건 결국 연구밖에 없더라. 작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계속 연기를 하게 되는 원동력은 즐거움이라고. 김해인은 "하염없이 즐겁다. 연이 안 닿았을 때도, 촬영을 할때도 즐거움, 행복함이 없으면 이걸 못할 것 같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로는 장르물과 크리처물을 언급했다. 김해인은 "좀비, 괴물 나오는 크리처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비현실적인 세계가 재밌다. 멜로는 좀 낯설 것 같다"며 "최근에 '불가살'을 형부, 언니랑 꼼짝도 안하고 다봤다"며 웃었다.

또 김해인은 "어렸을 땐 사람들이 저를 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전의 제 모습은 밝아보이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 그래서 노력하는 배우, 행복해 보이는 친구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이젠 그렇게 보일 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활동 계획도 귀띔했다. 김해인은 "검토 중인 작품이 있다"며 "올해 좋은 기운을 끝까지 가져가고 싶다. 회사 친구들에게 누누이 너희가 있어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유난히 이번에 삼박자가 잘 맞았는데 좋은 기운을 그 친구들과 함께 나누면서 한 해를 잘 끌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해인은 "'쇼윈도: 여왕의 집'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다.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이 하는 작품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제가 하는 것도 사랑 많이 해주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박정민 odult@/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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