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번타자 ML행 암시? 직장폐쇄 중인데 친정에 작별 인사했다

이후광 2022. 1.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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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직장폐쇄에도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28)가 친정팀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후일을 기약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노리는 스즈키가 마쓰다 스타디움을 방문해 구단 직원과 스태프, 자율훈련 중인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스즈키 또한 묵묵히 개인훈련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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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직장폐쇄에도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28)가 친정팀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후일을 기약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노리는 스즈키가 마쓰다 스타디움을 방문해 구단 직원과 스태프, 자율훈련 중인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날 약 3시간 동안 정든 홈구장에 머문 스즈키는 “히로시마에서 그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 가지 추억을 쌓았다”며 “모든 동료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다. 코치님들도 뵙고 가지 못해 조금 유감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스즈키는 히로시마에서 9시즌 통산 타율 3할1푼5리 182홈런을 기록한 일본의 대표 외야수다. 지난해에도 132경기 타율 3할1푼7리 38홈런 88타점 77득점 OPS 1.072의 임팩트 있는 활약을 선보였고,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를 맡아 조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가 지난해 12월 2일 무려 26년만의 직장폐쇄에 돌입하며 선수 이적과 관련한 모든 업무가 중단된 것. 이로 인해 새 둥지를 찾지 못한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개인훈련을 하며 사태 호전을 바라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최악의 경우 스프링캠프와 개막전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즈키 또한 묵묵히 개인훈련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아직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아 기분이 조금 이상하다. 어떤 동기부여를 갖고 연습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꿈을 향한 여정은 계속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복수 구단들이 스즈키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 스즈키는 “컨디션은 전혀 나쁘지 않다. 좋은 몸 상태로 운동을 진행 중”이라며 하루빨리 직장폐쇄가 종료되길 기원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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